대장내시경 후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즉시 용종 제거술을 시술하게 됩니다. 오늘은 용종 제거 후 음주 및 식사, 그리고 기타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내시경 시 용종 제거 후 음주
대장내시경을 하면서 용종을 제거하신 분들은 이 질문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용종 제거 후에 술 마셔도 되나???"
대답은... "안됩니다"입니다.
대장내시경을 하면서 용종 절제술을 하면 주의사항이 담긴 안내문을 줍니다. 그 안내문을 보면 "시술 후 1주 동안은 반드시 금주하십시오"라고 되어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하면서 용종을 많이 제거한 경우는 1주일은 반드시 금주하는 게 좋고, 한 두 개 제거한 경우는 본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아주아주 개인적인 저의 견해는 병원에서 얘기한 기간의 반은 최소한 존중하자..입니다. (매우 개인적인 견해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대장내시경 시 용종 제거 후 식사
대장내시경을 하면서 용종을 제거한 경우 당일에는 저녁부터 부드러운 죽으로만 식사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시술 다음날 아침부터는 일반 식사가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대장내시경 당일에는 부드러운 카스텔라를 먹었고, 다음 날에는 일반 식사를 하되, 조금씩 꼭꼭 씹어 장에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 조심했습니다.
대장내시경 시 용종 제거 후 주의사항
앞서 말씀드린대로 대장내시경을 하면서 용종을 제거한 경우에는 용종 절제술 시술 후 주의사항 안내물을 줍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의하시고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1. 용종 제거 시술 후 항문 출혈이 있는 경우
- 간혹 변에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은 2~3일이 지나면 멈추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드물게 계속해서 다량의 혈변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흑색변이나 혈변을 보면서 심하게 어지럽고 맥박이 빨라지거나 식은땀이 나는 경우, 또는 심한 복부 통증이 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내원하여 응급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2. 검사 후 복부 팽만감과 불편감이 있는 경우
- 검사 후 이런 증상은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 그러나 복통, 복부 팽만감, 발열 등의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지속될 경우에는 대장 천공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바로 가까운 종합병원 혹은 큰 병원 응급실에 가셔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3. 시술 후 식사는 다음과 같이 합니다.
- 시술 당일 저녁부터 부드러운 죽으로만 식사합니다.
- 시술 다음날 아침부터 일반 식사 가능합니다.
4. 금기사항
- 시술 후 1주 동안은 반드시 금주하십시오.
- 너무 자즉적인 음식이나 매운 음식은 1주일 정도는 가급적 피해 주세요.
- 심한 운동(수영, 골프, 등산, 조깅 등)은 1주일 정도 피해 주세요. 가볍게 걷는 운동은 상관없습니다.
- 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일은 1주일 정도 피해주세요.
- 사우나는 1주일 정도 피해주세요. (가벼운 입욕이나 샤워 정도는 가능합니다.)
- 장시간 운전은 1주일 정도 피해주세요.